2025년 10월 9일 K리그1 울산 현대가 신태용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울산 현대에 부임한지 두 달여 만에 전격 경질되었다는 소식에 울산 현대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때 '명가 부활의 적임자'로 불렸던 신태용 감독의 경질은 너무 아쉬운 결말입니다.
오늘은 울산 현대에 부임한지 65일만에 전격 경질된 신태용 감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의 직접적 이유, 성적 부진
신태용 감독 경질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입니다.
울산 현대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2025년 8월 초 울산 현대의 위기 상황 속 긴급 부임했지만, 그 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울산 현대는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결국 파이널B로 내려앉으며 강등 위기까지 거론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울산 현대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입니다.
하지만 2025 시즌 내내 흐름이 좋지 않았고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울산 현대는 결국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의 울산 현대, 쇄신
신태용 감독의 경질 발표 직후 울산 현대는 유소년 디렉터 노상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상래 대행은 한동안 팀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구단은 경질된 신태용 감독의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울산 현대 내부적으로는 김광국 대표이사 사임설까지 이어지며 단순한 경질을 넘어 구단 저네 쇄신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 팬들 사이에서도 "신태용 감독 경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 짧지만 굵었던 울산 도전기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4년간 활약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습니다.
울산 부임 당시에도 신태용 감독은 "국내 및 해외 경험을 모두 갖춘 지도자"로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신태용 감독이 팀 컬러를 바꾸기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울산의 수비 불안, 핵심 선수들의 부상, 전술 적응 문제 등이 동시에 터지며 결국 65일간의 실험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 엇갈려
신태용 감독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의 경질은 너무 성급하다"는 반응과 "팀이 이렇게 무너졌는데 경질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은 최근 3년간 세 명의 감독이 경질되는 등 "감독 교체가 너무 잦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의 근본은 감독 개인보다는 구단 운영 구조에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전망
현재 울산은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병행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김도훈 복귀설", "이정효 감독 거론" 등의 추측이 돌고 있지만, 구단은 "아직 어떤 인물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울산 현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무너진 팀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