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끝의 기적’ 김상겸, 한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역대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김상겸.
결승에서 0.19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그 누구보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0.19초의 차이, 그러나 역사적인 순간



김상겸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베냐민 카를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2차 측정 구간에서는 앞서기도 했지만, 결승선 직전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리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 메달은
✔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
✔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통산 400번째 메달
이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기록이었다.
“나라를 위해 뭔가 해낸 느낌”…눈물의 소감



경기 후 김상겸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해낸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메달 이상의 의미,
그의 은메달은 국민에게 보내는 답장이자 스스로에게 건네는 증명이었다.
생계와 훈련 사이…포기하지 않았던 시간들



김상겸의 도전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실업팀이 없어 생계가 어려웠고,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
“한 달 중 2주는 훈련, 나머지 2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지훈련비를 마련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스노보드를 내려놓지 않았다.
포기 대신 새로운 훈련 방식을 찾으며 올림픽 무대를 다시 두드렸다.
끝까지 버티게 한 힘, 가족 그리고 아내


김상겸이 가장 먼저 메달을 보여준 사람은 아내였다.
긴 시간을 함께 버텨준 가족은 그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오래 걸린 만큼 믿어주고 뒤에서 서포트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은메달은 한 선수 개인의 성과를 넘어,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였다.
3전 4기 끝의 기적…한국 설상 종목의 희망


세 번의 실패, 그리고 네 번째 도전.
김상겸은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은메달은
✔ 한국 설상 종목의 가능성
✔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주는 희망
✔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도달할 수 있다는 증거
를 동시에 보여준 인간 승리의 드라마였다.